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내일(2월 23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애리조나 구디어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캑터스리그 경기가 펼쳐집니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던 신시내티와 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시애틀, 두 팀 모두 2026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인 만큼 주전 선수들의 실전 감각 점검과 신인 유망주들의 경쟁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경기 개요
| 항목 | 내용 |
| 대회 |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캑터스리그) |
| 일시 | 2026년 2월 23일(월) 오전 05:05 (한국시간) |
| 경기장 | 구디어 볼파크 (Goodyear Ballpark, 애리조나) |
| 홈팀 | 신시내티 레즈 |
| 원정팀 | 시애틀 매리너스 |
| 중계 | MLB.TV |
이번 경기는 신시내티 레즈의 스프링트레이닝 홈구장인 구디어 볼파크에서 열립니다.
구디어 볼파크는 약 8,000석 규모의 좌석과 1,500석의 잔디석을 갖추고 있으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함께 사용하는 캑터스리그 훈련 시설입니다.
애리조나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두 팀의 2026 시즌 첫 대면이 이루어집니다.
양팀 2025 시즌 리뷰
먼저 신시내티 레즈의 지난 시즌을 돌아보겠습니다.
레즈는 2025 시즌 83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2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헌터 그린이 에이스로서 7승 4패, 2.76 ERA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앤드류 애벗이 올스타에 선정되며 로테이션의 깊이를 보여줬습니다.
엘리 데 라 크루즈는 풀타임 16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64, 22홈런, 86타점, 37도루를 기록했습니다.
| 팀 | 2025 성적 | 지구 순위 | 포스트시즌 |
| 신시내티 레즈 | 83승 79패 | NL 중부 3위 | 와일드카드 탈락 (vs LA다저스) |
| 시애틀 매리너스 | 90승 72패 | AL 서부 1위 | ALCS 탈락 (vs 토론토) |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 90승 72패로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AL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하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특히 포수 캘 롤리가 시즌 60홈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포수 최다 홈런, 스위치히터 최다 홈런 등 여러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고, 홈런더비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ALCS에서 토론토에 3승 4패로 아쉽게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2025-26 오프시즌 주요 변화
두 팀 모두 오프시즌 동안 의미 있는 로스터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복귀입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49홈런을 터뜨리며 파워를 과시했는데, 고향 팀인 신시내티로 돌아와 지명타자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불펜도 대폭 정비했습니다.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이 재계약에 성공했고, 피어스 존슨, 칼렙 퍼거슨, 브록 버크 등 실력 있는 투수들을 영입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 주요 영입: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복귀), 에밀리오 파간 (재계약), 피어스 존슨, 칼렙 퍼거슨, 브록 버크, JJ 블레이디, 데인 마이어스
신시내티 레즈 주요 이탈: 오스틴 헤이즈, 스콧 바로, 닉 마르티네즈, 잭 리텔, 산티아고 에스피날, 개빈 럭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타선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조시 네일러를 5년 장기 계약으로 영입하며 중심 타선에 힘을 더했습니다.
또한 브렌던 도노반을 세인트루이스-탬파베이와의 3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며 내야 깊이를 강화했습니다.
다만 유망주 해리 포드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부분은 향후 영향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주요 영입: 조시 네일러 (5년 계약), 브렌던 도노반 (트레이드), 콜 윌콕스, 미치 가버 (마이너리그 계약)
시애틀 매리너스 주요 이탈: 해리 포드 (트레이드), 롭 레프스나이더 (트레이드)
상대 전적
인터리그 팀인 두 팀의 맞대결은 자주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025 시즌에는 3경기를 치렀는데, 시애틀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물론 스프링트레이닝은 정규시즌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전적 자체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쟁 구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시즌 | 신시내티 | 시애틀 | 비고 |
| 2025 | 1승 | 2승 | 인터리그 3경기 |
예상 등판 투수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에는 주전 로테이션 투수들이 본격적으로 등판하기보다 유망주와 불펜 후보 투수들이 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양팀 모두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투수들이 릴레이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팀 | 예상 등판 투수 |
| 시애틀 매리너스 | 랜디 도브낙, 조나단 디아즈, 케이시 레구미나, 라이언 라우토스, 로빈슨 오르티즈, 콜 윌콕스, 도밍고 곤잘레스 |
| 신시내티 레즈 | 로테이션 경쟁 투수 및 불펜 후보 다수 릴레이 예상 |
시애틀 측에서는 랜디 도브낙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도브낙을 포함해 조나단 디아즈, 케이시 레구미나 등 총 7명의 투수가 릴레이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입니다.
신시내티 측은 전날 클리블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체이스 번스, 렛 로더, 줄리안 아기아르 등이 등판했기 때문에 다른 투수진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시내티의 5선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 경기에서도 로테이션 후보 투수들의 등판이 예상됩니다.
키플레이어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이지만, 양팀 모두 시즌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서서히 실전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시내티 레즈 - 엘리 데 라 크루즈 (SS)
2025 시즌: 타율 .264 / 22HR / 86RBI / 37SB / OPS .776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폭발적인 신체 능력을 갖춘 유격수입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타율 .284에 18홈런, 25도루로 맹위를 떨쳤으나,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 이후 후반기 성적이 하락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신시내티 레즈 -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DH)
2025 시즌: 49HR (타팀)
신시내티에서 전성기를 보낸 수아레스가 복귀했습니다. 지난 시즌 49홈런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며, 엘리 데 라 크루즈와 함께 중심 타선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고향 팀으로 돌아온 만큼 첫 스프링트레이닝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 캘 롤리 (C)
2025 시즌: 타율 .247 / 60HR / 125RBI / 109R
지난 시즌 MLB 역사상 7번째 60홈런 시즌을 달성한 역대급 포수입니다. 포수 최다 홈런, 스위치히터 최다 홈런 등 여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고, 홈런더비 우승까지 차지하며 AL MVP 투표 2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에도 강력한 파워를 유지할 수 있을지 스프링트레이닝부터 주목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 훌리오 로드리게스 (CF)
2025 시즌: 타율 .267 / 32HR / 95RBI / OPS .798
MLB 최다 652타석을 기록하며 거의 전 경기에 출전한 철인 외야수입니다. 커리어 하이 타이인 32홈런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캘 롤리와 함께 매리너스 타선의 핵심 축으로, 2026 시즌에는 더 큰 도약이 기대됩니다.
양팀 로테이션 전망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팀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입니다.
| 순번 | 신시내티 레즈 | 시애틀 매리너스 |
| 1선발 | 헌터 그린 | 로건 길버트 |
| 2선발 | 앤드류 애벗 | 브라이언 우 |
| 3선발 | 닉 로돌로 | 조지 커비 |
| 4선발 | 브래디 싱어 | 루이스 카스티요 |
| 5선발 | 경쟁 중 (번스/로더/아기아르/윌리엄슨) | 브라이스 밀러 |
신시내티 레즈의 로테이션은 MLB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헌터 그린, 앤드류 애벗, 닉 로돌로, 브래디 싱어 등 27세 이하의 젊은 투수 4명이 모두 2025 시즌 ERA 3.40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MLB 네트워크의 짐 듀켓은 신시내티의 로테이션을 내셔널리그 톱3로 꼽기도 했습니다.
5선발 자리를 놓고 체이스 번스, 렛 로더, 줄리안 아기아르, 브랜든 윌리엄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이 그 경쟁의 핵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로테이션도 탄탄합니다.
로건 길버트(3.44 ERA, 173K), 브라이언 우, 조지 커비, 루이스 카스티요, 브라이스 밀러 등 우완 투수 5명으로 구성된 로테이션은 리그 최고 수준의 안정감을 자랑합니다.
다만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16명에 달해,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선수 운용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경기 키포인트
1. 신시내티 5선발 경쟁의 향방
체이스 번스, 렛 로더, 줄리안 아기아르, 브랜든 윌리엄슨 중 누가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전날 개막전에서 번스가 선발, 로더와 아기아르가 불펜으로 등판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후보 투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시애틀 비주전 투수들의 어필
시애틀에서 이번 경기에 등판 예정인 랜디 도브낙, 조나단 디아즈 등은 25인 로스터 입성을 위해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특히 오프시즌에 영입한 콜 윌콕스의 첫 모습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3. WBC 참가 선수들의 조기 컨디션 점검
시애틀 매리너스는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16명의 선수가 WBC 예비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이들은 2월 말까지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한 뒤 각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므로, 그 전에 실전 감각을 충분히 끌어올려야 합니다.
시청 포인트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는 승패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주전 선수들은 2~3타석 정도만 서고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후반 이닝에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이 때문에 개별 선수들의 컨디션과 스윙 메커니즘, 투구 폼 등 세부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시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시내티의 수아레스가 복귀 후 첫 실전에서 어떤 타격감을 보여줄지, 시애틀의 신규 영입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를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양팀 유망주들의 약진 여부도 스프링트레이닝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입니다.
레즈의 체이스 번스(2025 시즌 13경기 등판, 4.10 ERA, 80K)는 정규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승부 전망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양팀 모두 주전보다 비주전과 유망주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팀 전체적인 분위기와 전력 면에서 비교해 보자면, 지난 시즌 90승을 달성하고 ALCS까지 진출했던 시애틀이 약간의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신시내티도 강력한 로테이션과 수아레스의 복귀로 2026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결과에 관계없이, 두 팀 모두 긴 시즌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경기가 될 것입니다.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신시내티 레즈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만남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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