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내일(2월 24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레이프프루트 리그에서 맞붙습니다.
NL 동부 디비전 라이벌인 두 팀의 2026 시즌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비록 스프링트레이닝이지만, 양 팀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실전 점검 무대이기에 주목할 포인트가 많습니다.
경기 개요
| 항목 | 내용 |
| 일시 | 2026년 2월 24일(화) 오전 8:05 (한국시간) |
| 현지 시간 | 2월 23일(월) 오후 6:05 (미국 동부시간) |
| 경기장 | CACTI Park of the Palm Beaches (웨스트팜비치, 플로리다) |
| 대회 | 2026 MLB 스프링트레이닝 (그레이프프루트 리그) |
| 홈팀 | 워싱턴 내셔널스 |
이번 경기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프링트레이닝 홈구장인 CACTI Park of the Palm Beaches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은 올해로 6년 연속 이 구장에서 스프링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이틀째를 맞아 양 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의 실전 감각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양팀 현황 -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25시즌 96승 66패로 NL 동부 디비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년 연속 디비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NLDS에서 LA 다저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롭 톰슨 감독은 취임 후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2025시즌 요약
- 정규시즌: 96승 66패 (NL 동부 1위)
- 포스트시즌: NLDS 탈락 (vs LA 다저스)
- 감독: 롭 톰슨 (5시즌째)
오프시즌에도 필리스는 공격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카일 슈워버와 5년 1억 5천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핵심 타선을 유지했고, J.T. 리얼무토도 3년 4,500만 달러에 잔류했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헤수스 루사르도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으며, 텍사스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1년 계약으로 데려와 외야진을 재편했습니다.
다만 레인저 수아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나고, 닉 카스테야노스가 방출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양팀 현황 - 워싱턴 내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는 2025시즌 66승 96패로 NL 동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여전히 리빌딩 과정에 있지만,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제임스 우드가 31홈런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CJ 에이브럼스도 19홈런 31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2025시즌 요약
- 정규시즌: 66승 96패 (NL 동부 5위)
- 포스트시즌: 미진출
- 감독: 블레이크 부테라 (신임, 33세 최연소 감독)
2026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은 흥미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33세의 블레이크 부테라가 MLB 최연소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즈의 선수 육성 수석 디렉터 출신인 그는 젊은 선수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으로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하며 팀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오프시즌에는 시애틀에서 유망주 포수 해리 포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LA 에인절스에서 좌완 제이크 에더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NPB 출신 포스터 그리핀(좌완)과 베테랑 마일스 미콜라스(우완)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2025시즌 상대 전적
| 구분 | 필라델피아 | 워싱턴 |
| 2025 시즌 전적 | 96승 66패 (1위) | 66승 96패 (5위) |
| 상대 전적 (2025) | 8승 5패 | 5승 8패 |
2025시즌 정규시즌에서 필라델피아가 워싱턴을 상대로 8승 5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전력 차이가 분명한 두 팀이었지만, 워싱턴이 5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NL 동부 디비전 같은 팀끼리는 시즌 중 자주 만나기 때문에, 스프링트레이닝에서부터 서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목할 키플레이어
스프링트레이닝이지만, 양 팀 모두 시즌 준비에 핵심적인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팀 | 선수 | 포지션 | 2025 주요 스탯 |
| 필라델피아 | 카일 슈워버 | LF/DH | 56HR, 132RBI, .928 OPS |
| 필라델피아 | 트레이 터너 | SS | .304 AVG (NL 수위타자), 36SB |
| 워싱턴 | 제임스 우드 | OF | 31HR, 94RBI, .825 OPS (올스타) |
| 워싱턴 | CJ 에이브럼스 | SS | .257 AVG, 19HR, 31SB |
필라델피아에서는 단연 카일 슈워버가 가장 주목받는 선수입니다.
2025시즌 56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NL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라이언 하워드 이후 필리스 역사상 두 번째로 50홈런을 넘긴 타자라는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5년 1억 5천만 달러에 재계약한 만큼, 올 시즌에도 필리스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입니다.
트레이 터너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25시즌 타율 .304로 NL 수위타자에 등극했는데, 이는 1958년 리치 애쉬번 이후 필리스 소속으로는 처음입니다.
36도루까지 기록하며 공수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워싱턴에서는 제임스 우드의 성장이 놀랍습니다.
2025시즌 31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스/엑스포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데뷔 158경기 기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스타에도 선정되었고, 홈런 더비에도 참가하는 등 리빌딩 팀의 희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경기에서 4번의 고의사구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배리 본즈 이후 2004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CJ 에이브럼스도 19홈런 31도루의 스피드-파워 조합을 보여주며 프랜차이즈 유격수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선발투수 매치업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인 만큼, 양 팀 모두 에이스급 투수보다는 로테이션 경쟁에 나선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앨런 랭겔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랭겔은 멕시코 출신의 우완 투수로,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서 ERA 2.45, 8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A 리하이밸리에서도 12선발 4승 무패, 64탈삼진의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의 선발투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2월 22일 개막전에서 제이크 에더가 휴스턴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점을 고려하면, 다른 로테이션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키포인트
키포인트 1 - 필라델피아 유망주들의 실전 테스트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단연 앤드류 페인터의 복귀입니다.
2023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마친 페인터는 현재 캠프에서 98~99마일의 강속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J.T. 리얼무토가 "잭 윌러와 비슷하다"고 극찬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습니다.
타이후안 워커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만큼, 스프링트레이닝에서의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탑 프로스펙트 저스틴 크로포드가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2월 21일 토론토전에서 선두타자로 출전해 2안타(선두타자 2루타 포함)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키포인트 2 - 워싱턴의 새 시대,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 체제
워싱턴은 33세의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 아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합니다.
1972년 프랭크 퀼리시 이후 MLB 최연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단 그는, 탬파베이 레이즈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워싱턴의 젊은 핵심 선수들을 키워낼 계획입니다.
2026시즌은 워싱턴에게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준비 시즌'으로 여겨지고 있어, 스프링트레이닝에서부터 젊은 선수들의 발전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키포인트 3 - 워싱턴 포수 경쟁: 해리 포드 vs 케이버트 루이스
워싱턴의 포수 포지션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22세 해리 포드는 MLB 파이프라인 전체 42위의 유망주로, 개막전 주전 포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기존 주전이었던 케이버트 루이스와의 경쟁 구도가 스프링트레이닝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청 포인트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경기인 만큼,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새로운 면모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라델피아 팬이라면 앤드류 페인터의 등판 여부, 저스틴 크로포드의 활약, 그리고 잭 윌러 없이 새롭게 구성되는 선발 로테이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워싱턴 팬이라면 부테라 감독의 첫 홈경기 지휘, 딜런 크루스의 건강한 복귀, 그리고 케이드 카발리의 토미존 수술 후 첫 풀 스프링트레이닝 등 젊은 코어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NL 동부 라이벌 간의 첫 맞대결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경기입니다.
비록 스프링트레이닝이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두 팀은 13경기 이상을 치르게 되기에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부상자 및 결장자 현황
|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선수 | 포지션 | 상태 |
| 잭 윌러 | SP | 흉곽출구증후군 수술 재활 중 (개막전 불참) |
| 오리온 커커링 | RP | 햄스트링 부상 (1등급, 경미) |
| 에이단 밀러 | 3B | 허리 통증 (초반 경기 불참) |
| 워싱턴 내셔널스 | ||
| 선수 | 포지션 | 상태 |
| DJ 허즈 | SP | 토미존 수술 재활 중 (60일 IL) |
| 트레버 윌리엄스 | SP | 팔꿈치 내부 보강 수술 재활 중 (60일 IL) |
승부 예측
스프링트레이닝의 승패는 시즌 전력과 직결되지 않기에, 이 경기의 결과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필라델피아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NL 동부 2연패의 강팀과 리빌딩 중인 팀의 대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프링트레이닝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많이 기용되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승리보다는 선수 상태 점검과 로테이션 정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NL 동부의 두 팀이 2026시즌을 향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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