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 베르더 브레멘의 대결이 내일 새벽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펼쳐집니다.
리그 17위 장크트파울리와 16위 베르더 브레멘, 강등권 한복판에 놓인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3점짜리 경기가 아닙니다.
두 팀 사이 승점 차이가 고작 2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시즌의 향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초대형 6포인터 매치입니다.
함부르크와 브레멘, 북부 독일을 대표하는 두 도시의 자존심을 건 이번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개요
| 항목 | 내용 |
| 대회 | 분데스리가 2025-26 시즌 23라운드 |
| 일시 | 2026년 2월 23일 (월) 01:30 (한국시간) |
| 장소 | 밀레른토어 슈타디온 (함부르크, 독일) |
| 중계 | 해외축구 중계 플랫폼 확인 |
양팀 현황
강등권 상황 정리
15위 볼프스부르크 20포인트 | 16위 베르더 브레멘 19포인트 (강등 플레이오프) | 17위 장크트파울리 17포인트 (자동 강등) | 18위 하이덴하임 13포인트 (자동 강등)
장크트파울리 (17위, 승점 17)
시즌 성적 4승 5무 13패,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 장크트파울리입니다.
자동 강등권에 위치해 있으며, 강등 플레이오프 자리(16위)까지 2포인트 차이로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절박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홈에서는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밀레른토어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1라운드에서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나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직전 22라운드에서 레버쿠젠 원정에서 0-4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홈 성적(3승 3무 4패)과 원정 성적(1승 2무 9패)의 극명한 차이가 장크트파울리의 시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명단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드레아스 혼톤지(발목 부상)와 리키 제이드 존스(시즌 아웃)가 장기 이탈 중이며,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제, 시몬 슈파리, 코너 멧칼프도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센터백 다비드 네메트와 에릭 스미스, 하우케 발이 복귀 가능하다는 점은 수비 안정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베르더 브레멘 (16위, 승점 19)
베르더 브레멘의 상황 역시 심각합니다.
시즌 성적 4승 7무 11패, 16위로 강등 플레이오프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놀랍게도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참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전 5경기 성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레버쿠젠에게 0-1 패배, 호펜하임에게 0-2 패배,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무승부, 프라이부르크에게 0-1 패배,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에게 0-3으로 무너졌습니다.
직전 5경기에서 4패 1무, 1득점 8실점이라는 수치가 현재 브레멘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특히 득점 부진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최근 9경기 공식 경기 중 무려 7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진의 침묵이 팀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사무엘 음방울라는 부진한 폼으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부상 명단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미첼 바이저(무릎), 막시밀리안 뵈버(허벅지), 아모스 피퍼(무릎)가 장기 부상으로 빠져 있고, 카림 쿨리발리(허벅지)도 새로운 부상 우려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맞대결 기록
장크트파울리와 베르더 브레멘의 최근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브레멘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브레멘은 1군 리그에서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오랜 기간 우세한 전적을 유지해 왔습니다.
| 날짜 | 홈팀 | 스코어 | 원정팀 | 대회 |
| 2025.10.04 | 베르더 브레멘 | 1 - 0 | 장크트파울리 | 분데스리가 |
| 2025.04.27 | 베르더 브레멘 | 0 - 0 | 장크트파울리 | 분데스리가 |
| 2024.12.14 | 장크트파울리 | 0 - 2 | 베르더 브레멘 | 분데스리가 |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브레멘이 1승 1무 1패(장크트파울리 시점 0승 1무 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1차전(6라운드)에서는 음방울라가 개시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브레멘이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시즌(2024-25)에도 밀레른토어에서 브레멘이 2-0으로 완승한 바 있어, 장크트파울리로서는 홈에서 브레멘을 상대로 승리한 기억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통산 전적에서도 브레멘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과연 장크트파울리가 이번 홈 경기에서 이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예상 라인업
장크트파울리 예상 포메이션: 3-4-2-1
| 포지션 | 선수명 |
| GK | 니콜라 바실리 |
| CB | 안도 - 에릭 스미스 - 카롤 메츠 |
| WB | 살리아카스 (R) / 피르카 (L) |
| CM | 샌즈 - 잭슨 어빈 |
| AM | 다넬 시나니 - 후지타 |
| ST | 마르테인 카아르스 |
장크트파울리는 알렉산더 블레진스키 감독 체제에서 3백 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에릭 스미스가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고, 공격의 핵심 다넬 시나니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카아르스를 지원할 전망입니다.
베르더 브레멘 예상 포메이션: 4-3-3
| 포지션 | 선수명 |
| GK | 바크하우스 |
| DF | 스가와라 - 슈타르크 - 프리들 - 아구 |
| MF | 옌스 슈타게 - 리넨 - 푸에르타스 |
| FW | 닌야 - 케케 토프 - 로마노 슈미트 |
다니엘 티우네 감독의 브레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비 핵심인 바이저와 뵈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일본 국적의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오른쪽 풀백을 맡고 마르코 프리들이 중앙 수비를 이끌 전망입니다.
공격진에서는 부진한 폼의 음방울라 대신 저스틴 닌야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케케 토프가 중앙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키플레이어
다넬 시나니 (장크트파울리, 공격형 미드필더)
룩셈부르크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다넬 시나니는 이번 시즌 장크트파울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입니다.
2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고, 뛰어난 프리킥 능력과 패스 센스로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잔류 싸움에서 그의 세트피스 능력과 경기 운영력은 장크트파울리의 생명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당 12km 이상의 활동량을 기록하며 팀의 엔진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시나니의 활약이 승패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옌스 슈타게 (베르더 브레멘, 미드필더)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옌스 슈타게는 이번 시즌 팀 내 최다인 6골을 기록하고 있는 브레멘의 핵심 공격 자원입니다.
2022년 입단 이후 통산 분데스리가 109경기 22골을 기록한 중원의 골잡이로, 팀의 극심한 득점 가뭄 속에서도 유일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거리 슛 능력이 뛰어나 상대 수비 블록 밖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브레멘이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슈타게의 개인 능력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현실적인 득점 루트가 될 것입니다.
로마노 슈미트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
오스트리아 출신의 로마노 슈미트는 이번 시즌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브레멘 공격진의 창의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팀 내 최고 평점(7.16)을 기록 중인 그는 측면에서 드리블과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득점 가뭄에 시달리는 브레멘에서 슈미트의 도움 능력은 팀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원정 경기에서 그의 영향력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 키포인트
1. 장크트파울리의 밀레른토어 파워
장크트파울리는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최근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홈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9,546명을 수용하는 밀레른토어의 열정적인 분위기는 잔류 싸움에서 12번째 선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브레멘은 최근 원정 3연패에 빠져 있으며, 원정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홈팀의 강점과 원정팀의 약점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이 경기에서, 밀레른토어의 홈 어드밴티지가 첫 번째 승부처입니다.
2. 브레멘의 극심한 득점 가뭄
베르더 브레멘은 최근 5경기에서 고작 1골만 기록하는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식 경기 9경기 중 7경기 무득점이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현재 브레멘의 위기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장크트파울리의 수비가 리그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현재 브레멘의 공격력으로는 득점 자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브레멘이 이 가뭄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승점 획득은 요원할 것이고, 반대로 선제골을 넣을 경우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부상자 변수와 스쿼드 운용
양팀 모두 부상자 명단이 상당합니다.
장크트파울리는 혼톤지, 리키 제이드 존스 등 6~7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고, 브레멘도 바이저, 뵈버, 피퍼 등 수비 핵심 자원이 빠져 있습니다.
제한된 스쿼드 속에서 어떤 팀이 더 효율적으로 선수단을 운용하느냐, 그리고 교체 투입 카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느냐가 후반 승부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장크트파울리는 네메트와 스미스의 복귀가 수비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시청 포인트
이번 경기는 분데스리가 잔류를 향한 절박함이 고스란히 담길 경기입니다.
두 팀 사이의 승점 차이는 고작 2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장크트파울리가 승리할 경우 브레멘과 동률(19포인트)을 이루며 강등 플레이오프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고, 반대로 브레멘이 이기면 격차를 5포인트로 벌리며 숨통을 틔울 수 있습니다.
잔류를 건 팀들의 절박함이 만들어내는 치열한 몸싸움과 긴장감 넘치는 경기 운영이 예상됩니다.
또한 베르더 브레멘의 라이트백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로,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는 별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밀레른토어 특유의 열광적인 응원과 북부 독일 더비의 감성이 어우러진, 시즌 후반부 최고의 잔류 빅매치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역사와 라이벌리
장크트파울리와 베르더 브레멘은 북부 독일을 대표하는 두 클럽입니다.
전통적으로 '노르트더비(Nordderby)'는 같은 도시의 함부르크 SV와 브레멘의 대결을 지칭하지만, 함부르크에 연고를 둔 장크트파울리와 브레멘의 맞대결 역시 북부 독일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입니다.
장크트파울리는 함부르크 중심부의 노동자 계급 지역에 뿌리를 둔 독특한 좌파적 팬 문화로 유명합니다.
해골과 뼈 마크의 깃발이 상징적인 이 클럽은 독일 축구에서 가장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팀 중 하나입니다.
브레멘 역시 분데스리가 역사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며,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전통 클럽입니다.
분데스리가의 50+1 규칙이 상징하는 팬 중심 문화의 정수를 양팀 모두 체현하고 있어, 이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북부 독일 축구의 전통과 정체성이 충돌하는 의미 있는 대결이기도 합니다.
승부 예측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장크트파울리에게 소폭 유리한 요소가 더 많습니다.
밀레른토어에서의 최근 4경기 무패 행진, 그리고 브레멘의 심각한 원정 부진과 득점 가뭄이 장크트파울리의 홈 승리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잔류를 건 6포인터 경기인 만큼, 양팀 모두 극도로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스코어 접전이 예상되며, 세트피스나 개인 능력에 의한 한 골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크트파울리가 홈의 이점을 살려 1-0 또는 2-1로 신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
과연 장크트파울리가 밀레른토어의 힘을 빌려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브레멘이 12경기 무승의 터널을 뚫고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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